<콰이어트 플레이스>, 실제 부부의 연기와 좋은 아이디어의 조용한 공포 영화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5. 17:26

<콰이어트 플레이스>, 실제 부부의 연기와 좋은 아이디어의 조용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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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2018년 4월에 개봉한 재난 공포 영화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18년 14주 차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같은 16주 차에 다시 한번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인 영화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1,700만 달러가 들었는데, 개봉 첫 주에 이미 5천만 달러의 매출이 생겨서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었다. 이 영화는 극장 수업으로만 총 3억 49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매출액은 이 영화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한 수입은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니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박스 오피스 1위는 하지 못하고 2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이 영화는 45회 새턴상에서 호러 영화상을 수상했고,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호러 영화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 후보에 선정됐고,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음악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 영화는 청력이 민감한 괴물을 피해 살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리(존 크래신스키)는 아내 애블린(에밀리 블런트)과 함께 아이 두 명을 키우며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괴물에 의해 셋째 아이를 잃은 아픈 경험이 있다. 아내 애블린은 다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구는 청력이 민감한 괴물이 점령하고 있는데, 이들 부부가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소리를 내면 또다시 아이를 잃을 위험이 있다. 과연 이들 부부는 무사히 새로운 아이를 출산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실제 부부인 주연 배우

이 영화의 출연배우를 알아보자. 이 영화에서 남편 리는 존 크래신스키가 맡았다. 그는 미국 드라마 오피스에서 주인공 짐 역할로 유명한 배우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괴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남편 역을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역할뿐 아니라 이 영화의 연출도 맡았다. 그는 이 영화를 찍기 전 2편의 영화를 연출했지만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그가 심기일전하여 3번째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 바로 콰이어트 플레이스인데, 흥행에도 성공하고 호평을 받았다. 그는 2021년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다시 연출했는데, 이 작품 역시 흥행에서 크게 성공함으로써 배우로서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성공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좀 크래신스키의 아내 역할인 에블리는 에밀리 블런트가 맡았다. 그녀는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어서 찍은 이 작품에서는 괴물에 맞서 출산을 하고 가족을 지키려 노력하는 엄마의 연기를 보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2010년에 결혼했는데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잉꼬부부라는 점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주는 새로운 공포

이 영화에 대한 국내 해외 반응을 알아본다. 이 영화는 네이버 관람객 평가로는 10점 만점에 8.29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10점 만점에 7점을 주었기 때문에 이 또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메타크리틱에서 100점 만점에 82점, 로튼 토마토는 신선도 지수 96%를 주었기에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해 평론가들은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간결하고 적절한 공포감을 주었다는 점을 이 영화의 장점으로 꼽는다. 또 평론가들은 공포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묘사했다는 점 또한 이 영화가 좋은 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아이를 출산하는 순간은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괴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비판이 있다. 또한 남편 리가 발명한 보청기로 괴물을 물리치는 결말은 시시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가족영화로서 부부가 외부적인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상황을 감동적이고 실감 나게 묘사했기에 이와 같은 비판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기존의 공포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소리를 이용해 공포를 극대화하는 좋은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점이 훨씬 많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괴물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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