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나이트 크롤러>, 특종에 미친 사나이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12. 00:39

스릴러 영화 <나이트 크롤러>, 특종에 미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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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트 크롤러>의 감독, 배우 소개

스릴러 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미국에서 2014년 10월 31일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2월 26일 선보였다. 이 영화의 제작비가 850만 달러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약 4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하니 제작비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나 새턴상에도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영화의 감독은 댄 길로이인데 그는 영화 리얼 스틸, 영화 본 레거시에서 각본가로 활동했으며, 이 영화 나이트 크롤러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특이한 점은 댄 길로이가 이 영화의 제작자 토니 길로이의 동생이라는 점인데, 제작자 토니 길로이는 유명한 본 시리즈의 각본가라는 사실이다. 이 영화의 주연 제이크 질렌할은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히스 레저와 함께 동성애 연기를 했고, 그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영화 나이트 크롤러 이후 영화 사우스포, 영화 옥자,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종을 위해 모든 걸 거는 사나이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철근을 훔쳐서 파는 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치다 영상을 찍는 프리랜서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쉽게 돈을 버는 것을 본 루이스는 본인도 도둑질을 그만두고 사고 현장의 영상을 찍어 파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루이스는 일단 훔친 자전거로 카메라와 경찰용 무전 수신기를 사고, 조수로 무직인 릭을 고용한다. 그는 경찰의 무전을 듣고 강도 살인 현장에 도착하여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의 영상을 찍었다. 그는 평소 즐겨보던 지역 뉴스 방송국에 무작정 찾아간다. 그곳에서 새벽 뉴스를 준비 중이던 프로듀서 니나(르네 루소)에게 영상을 판매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로 그는 밤새 찍은 영상을 니나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그가 가지고 온 영상으로 니나는 뉴스 시청률 경쟁에서 앞서 가기 시작한다. 이제 루이스는 더 자극적인 장면이 필요하다. 그는 응급구조 무전을 듣고 강도살인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해 피해 현장과 시신을 촬영해 니나에게 판매한다. 그는 사실 범인 두 명과 그들이 탄 차량까지 모두 촬영했음에도 이를 경찰과 방송국에는 숨겼다. 그는 총기를 소지한 범인들이 시내에서 체포되는 것을 독점적으로 촬영하여 더 큰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그는 조수 릭과 범인들을 미행하던 중 그들이 시내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자 경찰에 범인들을 신고하고 카메라로 촬영을 시작한다. 과연 이 특종에 미친 사나이가 원하는 대로 영상을 찍고 더 큰돈을 벌 수 있을지는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하면 좋겠다.

국내와 해외의 반응

이 영화에 대해 국내와 해외 관람객 모두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먼저 해외 평가를 보면 메타크리틱 사이트는 이 영화에 대해 76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었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5%로 높다. imdb 사이트의 유저 평점도 7.8.로 꽤 높다. 해외 네티즌들은 주로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소시오패스의 모습이 실감이 났고, 제이크 질렌할이 현실에서 찾아보면 있을 법한 인물이라 더 무서웠다는 평도 있다. 국내 네티즌의 평가는 더 좋아서 1200명이 넘는 인원이 네이버 평점 8.46을 주었다. 우리나라 관람객들은 제이크 질렌할의 눈빛이 인물을 잘 표현했고, 영화가 나쁜 사람들이 성공하는 현실을 잘 반영해서 좋았다는 평가들이 주로 많았다. 네이버의 전문가 평점은 7.31점으로 네티즌 평가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제이크 질렌할이 성공을 위해 양심을 버린 인물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이 주로 많지만 영화에서 이어지는 사건들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물론 이 영화에서 경찰이 제이크 질렌할의 통화기록이나 지문 채취를 했다면 제이크 질렌할이 영화에서처럼 무자비하게 취재활동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는 비판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워낙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충분히 이 영화에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이야기 전개의 다소 엉성한 부분은 크게 단점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몰아붙이기에 즐겁게 시청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긴장감과 스릴을 맛보고 싶다면 왓챠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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