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의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소개 및 줄거리, 감상평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10. 21:14

화려한 캐스팅의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소개 및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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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화려한 배우들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2013년에 개봉한 범죄 코미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제작비 4,0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졌는데, 미국에서만 1억 8백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니, 세계 시장에서의 매출을 생각하면 흥행도 엄청나게 성공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화려한 캐스팅의 배우들에 있다. 먼저, 이 영화의 주인공 어빙 역은 크리스천 베일이 맡았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20킬로그램 가까이 살을 찌웠고, 대머리로 분장했다. 나는 영화에서 어빙을 처음 봤을 때 달라진 모습 때문에 그가 크리스천 베일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크리스천 베일은 12살의 나이로 텔레비전 드라마 아나스타샤의 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는 1987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태양의 제국에 4,000:1의 경쟁률 속에서 주연 배우로 발탁이 되었다. 그는 이 영화로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로 떠올랐으나 그 이후 기나긴 무명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영화 태양의 제국 이후 13년 만에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월가에 근무하는 사이코인 페트릭 역으로 관객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 이후 2005년 영화 베트맨 비긴즈, 영화 포드 V. 페라리, 영화 바이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어빙의 내연녀 시드니 역은 에이미 아담스이다. 그녀는 영화 마스터, 컨택트 등에 나왔는데, 특히 영화 컨택트에서 그녀의 연기는 감동적이었고, 그 이후로 나는 그녀의 팬이 되었다. 이번에 그녀는 컨택트에서의 수수한 모습이 아닌 화려한 의상과 화장으로 모두를 속이는 사기꾼 역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 찰리 역의 브래들리 쿠퍼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다. 그의 잘생긴 외모와 웃는 모습은 남자인 내가 봐도 매력적이고 부럽기까지 하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찰리 역할을 맡아 곱슬머리를 한 약간 못나 보이는 연방 요원 역할을 잘 해냈다. 그가 작전에 성공한 후 그의 계획을 반대했던 상사를 흉내 내며 놀리는 장면은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을 돌려보기까지 했다. 이외에도 제레미 레너, 제니퍼 로렌스에 로버트 드니로의 깜짝 출연까지 명배우들이 몇 명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다른 범죄자들을 잡는 사기꾼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어빙(크리스천 베일)은 내연녀 시드니(에이미 아담스)와 함께 대출 사기를 통해 돈을 번다. 둘은 연방요원인 리치(브래들리 쿠퍼)에게 체포되었는데, 리치는 사기꾼 4명을 유인해서 잡을 수 있으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둘에게 제안한다. 이에 어빙과 시드니는 리치와 함께 본인들과 같은 대출 사기꾼들을 잡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그러던 중 어빙은 뉴저지 주 시장인 카마인(제레미 레너)을 유인하고, 이제 계획은 시장 카마인을 뇌물죄로 잡는 건으로 변하게 된다. 어빙은 카마인에게 아랍인 대부호를 소개해 줄 테니 그를 통해 카지노 도시를 건설할 것을 제안하고, 카마인은 그 과정에서 어빙이 준 뇌물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빙은 카마인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이 사업을 벌이는 것을 알고 그를 체포하는 계획에 갈등을 느낀다. 어빙은 카마인을 통해 정치인까지 뇌물죄로 잡으려는 연방요원 찰리의 계획에 반대하지만, 찰리는 어빙의 반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빙은 유부남으로서 부인 로잘린(제니퍼 로렌스)을 두고 시드니와 바람을 피웠는데, 시드니가 점점 찰리에게 빠져드는 것을 보고 불안을 느낀다. 하지만, 어빙은 시드니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고 둘은 찰리의 계획에서 벗어나 시드니와 함께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또 다른 계획을 꾸민다. 그 후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는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하면 좋겠다.

국내외 반응 및 후기

이 영화의 감상평을 보면,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 대한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7.73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관람객들은 대체로 좋은 연출과 각본으로 재미있게 봤다는 평들이다. 전문가의 네이버 평점은 7. 67점이며 데이비드 러셀 감독의 연출로 인해서 배우들이 연기를 더 잘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imdb사이트의 평점은 7.2로 우리나라 관객들보다 점수가 낮지만 그래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외국인들의 평을 보면 이 영화가 과대평가되었다며 기대만큼 재미가 있지 않다는 내용이 간혹 있었다. 물론 이 영화의 화려한 배우들과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감독 데이비드 러셀의 연출력을 과대평가하여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한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영화든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재미가 없는 법이다. 이 영화는 처음 관객들이 예상한 스토리가 나중의 결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인물들의 갈등과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마무리가 바뀌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상영 시간 내내 흥미를 잃지 않는 작품이고, 뒤로 갈수록 재미가 더해진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사기꾼들이 연방수사국의 수사망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궁금하다면 왓차나 티빙에서 이 작품을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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