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션스 트웰브, 화려한 출연진이 대결을 벌이지만 실망스러운 속편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22. 14:56

영화 오션스 트웰브, 화려한 출연진이 대결을 벌이지만 실망스러운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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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션스 트웰브는 오션스 일레븐 보다 화려해진 출연진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 영화는 대니를 비롯한 오션스 트웰브 일당과 나이트 폭스라는 새로운 도둑의 대결을 그렸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허무한 반전으로 실망스러운 속편이 되고 말았다. 지금부터 영화 오션스 트웰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전편보다 화려해진 출연진

영화 오션스 트웰브는 2004년 12월 10일 미국에서 개봉하고 2005년 1월 7일 우리나라에서 공개되었는데, 2001년 개봉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1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3억 6천2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는 2004년 개봉한 영화 중 10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1편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소더버그가 맡았고, 1편에서 출연한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멧 데이먼 등이 그대로 이번 영화에도 나온다. 이 영화에서 새롭게 나오는 배우로는 먼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있다. 그녀는 영국 웨일스 출신으로 1998년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에 나오면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하고,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02년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서 르네 젤위거, 리처드 기어와 출연하여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2000년 무려 25살 연상인 마이클 더글라스와 결혼하여 지금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악당인 나이트 폭스 역할에는 뱅상 카셀이 나온다. 그는 프랑스의 배우로서 1995년 영화 증오로 데뷔하여 세자르 상에 두 번이나 후보에 올랐고, 1996년 영화 라빠르망에서는 모니카 벨루치와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이후 2010년 영화 블랙스완, 2016년 영화 제이슨 본 등에 출연하였다.

오션스 트웰브와 나이트 폭스의 대결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은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로부터 1편에서 도둑질해 간 돈과 이자를 14일 이내에 갚으라는 요구를 받는다. 러스티(브레드 피트)는 경찰인 이사벨(캐서린 제타존스)과 연인이었지만 절도죄의 범인으로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망친다. 대니는 베네딕트에게 돈을 갚기 위해 라이너스(맷 데이먼)등 일당을 암스테르담에서 만난다. 이들은 암스테르담에서 어느 저택에 있는 동인도 회사의 증권을 훔치기로 한다. 이들은 집을 들어 올리는 불가능한 일을 실행해서 겨우 저택에 침입하였으나, 이미 증권은 나이트 폭스에게 도난당한 후였다. 나이트 폭스는 대니 등 일당에게 누가 최고의 도둑인지 가리기 위한 경쟁을 제안한다. 나이트 폭스는 그의 스승 라 마르끄로부터 대니가 더 나은 실력을 가진 도둑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자존심이 상해 그와 같은 제안을 한 것이다. 나이트 폭스와 대니는 로마의 박물관에 전시 중인 파베르제의 달걀을 누가 먼저 훔치는지 경쟁한다. 대니 일당은 로마의 박물관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들어가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쳐올 계획을 세우지만 러스티의 전 애인 이사벨로부터 발각당하고, 라이너스 등 3인을 제외한 모두가 경찰에 체포된다. 라이너스는 대니의 부인 테스를 절도 계획에 끌어들여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치려고 한다. 과연 라이너스는 나이트 폭스보다 먼저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칠 수 있을까. 오션스 트웰브와 나이트 폭스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허무한 반전으로 실망스러운 속편

이 영화에 대해 로튼 토마토 사이트는 185개의 평가를 기준으로 55%의 신선도 지수와 평점 5.9점을 주었다. 이 사이트는 이 영화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재미있고, 반짝이는 작품을 선사했지만, 지루하고 관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한다. 메타크리틱은 100점 만점에 58점을 주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가를 내렸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영화의 마지막에 갑작스러운 반전이 앞의 전개를 모두 쓸모없는 내용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혹평하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이 영화가 속편으로서는 최악의 영화 25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1100명이 넘게 투표하여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 5.78을 주었다. 관객들은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편보다 실망스럽다거나 지루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 영화는 전편에 이어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전편에서처럼 등장인물들이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해 내는 극적인 재미가 부족하고, 반전으로 인해 관객에게 통쾌함이 아닌 허무감을 준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 오션스 일레븐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 영화가 제작되었지만 허무한 반전으로 실망스러운 속편이 되고 말았다. 이 영화는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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