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 투 비 블루>, 쳇 베이커의 음악과 에단 호크의 연기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3. 18:12

영화 <본 투 비 블루>, 쳇 베이커의 음악과 에단 호크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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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쳇 베이커의 팬인 에단 호크

영화 본 투 비 블루는 2016년 6월 9일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드라마 장르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로버트 버드로이다. 그는 1974년 캐나다 런던에서 태어났는데, 2006년 영화 That beauriful somewhere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몇 편의 단편 영화를 만든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 본 투 비 블루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그는 2018년 영화 스톡홀름을 연출했는데 이 영화로 제7회 캐나다 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을 받았고, 캐나다의 감독 협회로부터 각본상을 받았다. 그는 2022년에 영화 Delia's Gone을 연출했다. 이 영화에서 에단 호크는 재즈 연주자 쳇 베이커를 연기했다.그는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하던 중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캐스팅되어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출연했고, 이 영화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다. 그는 영화 얼라이브에서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1995년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줄리 델피와의 로맨스 연기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그는 후속작인 영화 비포 선셋, 영화 비포 미드나잇의 각본을 줄리 델피와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공동으로 썼으며, 이로 인해 아카데미 각본상에 후보로 두 번 오르게 된다. 또한 그는 2014년 영화 보이후드에서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역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원래부터 쳇 베이커의 팬으로서 오래전부터 쳇 베이커의 역할을 하고 싶어 했고, 원래는 비포 시리즈의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쳇 베이커의 영화를 찍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로버트 버드로 감독이 쳇 베이커 역할을 제안했을 때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는 음악가

이 영화는 트럼펫 연주자이자 재즈 가수인 쳇 베이커의 이야기이다. 쳇 베이커는 약물 중독으로 고생하다 수감생활을 마쳤고, 그 이후 본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촬영 중 부인 역의 제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그녀는 동료와는 사적인 관계를 갖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그는 그녀가 몇 번 거절했음에도 계속 구애를 한다. 그는 그녀에게 재즈 노래를 멋지게 부르고 마침내 그녀가 만남을 허락한다. 그는 그녀와 데이트 후 그의 집으로 가서 술을 한 잔 더 하려 한다. 하지만, 그의 채권자가 나타나 돈을 갚지 않는다며 그를 폭행했고, 이로 인해 그는 치아가 모두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다그는 치아가 손상되었기에 트럼펫을 연주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는 틀니를 끼웠지만 입에 힘을 주고 트럼펫을 부는 건 무리였기 때문이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요양을 하면서 약물 중독을 치료한다. 그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성실한 생활을 하였고, 트럼펫 연주도 열심히 하였기에 이제 다시 큰 무대로 나가고 싶어 한다. 그는 소속사 대표를 다시 찾아가 다시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했지만 소속사 대표는 그를 믿지 않는다. 그는 대표 앞에서 트럼펫 연주를 다시 보여주고, 대표는 그가 실력은 예전 같지 않지만 그의 열정을 받아들여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그는 재즈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인 뉴욕 버드랜드에서 연주하게 된 것이다. 그는 제인에게 같이 뉴욕으로 갈 것을 요청했으나 제인은 오디션에 참가하는 일정 때문에 그와 동행할 수 없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는 홀로 버드랜드 무대에 서게 된다. 많은 유명 재즈 연주자들이 그의 연주를 보기 위해 왔는데, 그중 재즈 거장인 마일스 데이비스는 쳇 베이커를 무시했던 사람으로, 쳇 베이커가 과연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객석을 찾았다. 쳇 베이커는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무대 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관객들은 그가 공연 예정시간을 지나서도 무대에 서지 않자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는 무대 공포증을 잊기 위해 약물에 의존할 생각을 한다. 무대공포증에 시달리는 음악가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까.

인물에 몰입되기에는 부족한 영화

해외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은 100점 만점에 64점을 주어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가를 내렸다. 로튼 토마토 점수는 88$로 좋은 편이다. 해외 유저들은 imdb사이트 기준으로 평점 7점을 주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75점을 주어서 해외 관람객들보다 좋은 평가를 했다. 네티즌들은 에단 호크의 쳇 베이커 연기가 감동적이었고, 삽입곡인 my funny valentine과 i've never been in love가 감동적이었고, 마지막 장면까지 감동적이었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영화에 대해 과대평가가 되어 있고, 극적 스토리가 없어 지루하다는 혹평도 간혹 있었다. 전문가 평점도 네이버 기준 7.13점으로 좋은 편인데, 전문가들 역시 에단 호크의 연기가 좋았다는 호평이 대체적이다. 이 영화는 쳇 베이커의 삶과 음악을 명배우인 에단 호크가 연기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볼 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가 쳇 베이커의 일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의 짧은 시기를 보여주기에 관객들이 쳇 베이커라는 인물에 크게 몰입이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너무 이 영화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이 영화를 보고 쳇 베이커의 음악과 에단 호크의 연기에 빠지고 싶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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