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영화 <코다>,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소녀 이야기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17. 18:08

성장 영화 <코다>,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소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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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영화 <코다>의 소개

성장 영화 코다는 2021년 8월 13일 애플티브이를 통해서 일반인에 공개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22년 8월 31일 개봉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후 애플티브이와 2,500만 달러의 배급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중 최고의 금액으로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영화 코다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4개 상을 받은 데 이어,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루비 역의 에밀리아 존스는 2002년 생인데 그동안 드라마 닥터 후,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였고, 넷플릭스 드라마 로크 앤 키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이 영화에 캐스팅된 이후 약 9개월 동안 수화와 어선에서의 생활을 배웠다고 한다. 그녀는 영화 캣 퍼슨 또한 루비 엄마 역은 말리 매트린이 맡았는데, 그녀는 실제로 청각장애가 있음에도, 1987년에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원래 이 영화는 그녀를 제외하고 다른 가족들은 일반인으로 캐스팅이 되었지만, 그녀가 다른 가족들도 청각장애인이어야 실감이 난다고 주장하여 다른 청각 장애 배우들이 루비의 아빠와 오빠 역을 맡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가 진한 감동을 주었기에 그녀의 주장이 옳았음이 입증되었다.

아름다운 노래로 희망을 부른다

루비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배를 타고 가족들과 물고기를 잡는다. 루비의 가족은 그날 잡은 생선을 어시장에서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고등학생인 루비는 매일 학교 가기 전 배를 타기 때문에 학교 수업 시간에 잠을 잔다. 그녀는 학생임에도 그녀의 가족 일이 우선이다. 그녀의 가족은 아빠, 어마, 오빠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녀가 빠지면 이 가족은 생활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녀를 제외하고 모든 가족이 농아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족들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서로 사랑한다. 뭐든지 함께 하고, 대화로 갈등을 푼다. 그녀의 부모님은 서로 사랑하고, 오빠는 장애가 있음에도 동생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을 책임지려 한다. 루비는 매일 고기잡이 배와 학교를 오가는 힘든 생활을 하지만 그녀가 유일하게 즐거워하는 일은 따로 있다. 바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녀는 학교에서 남학생 마일스를 짝사랑하고, 그가 학교 합창단에 가입을 하자 그녀도 그를 따라 무작정 합창단에 들어간다. 그녀는 오디션에서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도망가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합창반에 돌아온다. 음악 선생님 베르나르도는 그녀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란다. 그녀는 목소리가 특이하고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 가수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녀를 버클리 대학에 보낼 생각을 하고, 그녀도 대학에 가고 싶지만 장애가 있는 가족 때문에 대학 진학을 주저한다. 루비는 부모에게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부모님은 그녀가 없으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녀의 진학을 반대한다. 그녀 또한 부모의 말에 동의하지만, 노래 부르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루비는 학교 축제에서 마일스와 함께 듀엣 노래를 부르고, 그녀의 가족들은 청각장애로서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없지만 객석에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본다.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소녀의 이야기의 결말은 영화를 직접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 반응

이 영화에 대해 우리나라 관람객들은 네이버 평점 9.14라는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관람객들의 평을 보면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아 몇 번을 울었다는 의견이나 이 영화를 보면서 음악을 감상하려고 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는 호평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올해 최고의 영화라면서 상영관을 늘려줄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꽤 있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네이버 평점 6.3점으로 관람객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주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평점이다. 외국의 평가를 보면 메타크리틱은 75점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했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6%나 된다. imdb의 유저 평가는 8.1로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저들 역시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펑펑 울었다는 평이 많았다.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리메이크했는데, 원작 영화보다 이 영화가 별로라는 의견도 있지만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이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 영화는 여주인공과 그 가족이 장애를 극복하는 스토리로서 깊은 감동을 주며 여기에 아름다운 음악도 조화를 이루어 재미를 더한다. 이 영화는 이제 애플 티브이뿐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이 영화를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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