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E>, 픽사가 이룩한 애니메이션의 발전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4. 12:41

영화 <월-E>, 픽사가 이룩한 애니메이션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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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매이션 중 최고 순위 작품

영화 월-E는 2008년 픽사 애니메이션과 월트 디즈니 픽쳐스가 만든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BBC가 뽑은 21세기 명작 영화 100편 중 29위에 선정되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87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미국 의회의 국립영화 등기부에 영구 보존되었는데 이는 21세기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라고 한다. 또한 이 영화는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521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2008년 영화 중 9위에 해당하는 흥행 기록이다. 이 영화는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하고 공동으로 극본을 썼다. 앤드류 스탠튼은 1990년에 픽사에 들어갔는데, 그는 1998년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를 공동으로 극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2003년 니모를 찾아서와 그 후속작인 도리를 찾아서를 연출했다. 또한 2012년 디즈니의 실사 영화 존 카터를 연출했고,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1 시즌부터 4 시즌까지 공동으로 극본을 썼다. 그는 앞서 말한 대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월-E로 상을 받은 데 이어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서도 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한 니모를 찾아서와 토이 스토리로 아카데미 최고 극본상에 후보로 올랐고, 토이 스토리 3으로는 아카데미 최우수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또한 텔레비전에서도 일했는데, 2017년에는 드라마 이상한 일들에서 두 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했고, 2018년에는 드라마 베러 콜 사울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쓰레기 정리 로봇의 우주 여행기

-E는 지구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로봇이다. 지구는 황폐화되어 생명이 살 수 없게 되었고, 쓰레기만 온 세상에 가득하다. 지구에 살던 사람들은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를 모두 떠났다. -E는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노래를 듣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뮤지컬을 구경한다. -E가 쓰레기를 치우는 중 하늘에서 엄청나게 큰 우주선이 착륙한다. 우주선은 작은 로봇을 지구에 내려놓고 다시 우주로 날아간다. 작은 로봇은 땅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물체들을 스캔한다. -E는 아무도 없는 지구에 새로운 로봇이 나타나자 호기심이 생기고 그 로봇을 따라다닌다. -E는 로봇과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로봇의 이름은 이브였다. 이브는 지구 여기저기를 스캔하던 중 쓰레기 더미에서 작은 식물을 발견하는데, 이브는 식물을 자신의 몸속에 넣고 그대로 전원이 꺼진다. -ㄷ는 오랜만에 만난 로봇 이브를 친구이자 연인으로 생각했기에 눈과 비바람으로부터 이브를 보호한다. 어느 날 다시 우주선이 지구에 내려오고, 이브는 우주선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월-E도 이브를 따라 우주선으로 들어간다. 우주선에는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브는 지구에 생명체가 있는지를 탐사하는 로봇이었다. 이브가 마침내 지구에서 채취한 식물을 가져가자 우주선의 선장은 흥분한다. 지구인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에서 살 수 없는 상태였기에 지구를 떠났지만, 이제 지구에서 식물이 발견되었으니 사람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선장이 우주선을 지구로 향하게 하려는 순간,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기계들은 우주선에서 사실상 인간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사람들이 지구로 돌아가면 기계의 지배권을 잃을까 두려웠던 것이다. 기계들이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는 가운데 월-E와 사람들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쓰레기 정리 로봇의 우주여행기의 결말이 궁금한 사람은 직접 영화를 보고 궁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

관람 전 열린 마음이 필요

미국 영화 협회는 이 영화를 2008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협회는 이 영화가 인간의 상상력이 영화의 유일한 경계인 점을 입증했다며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월-E라는 캐릭터를 통해 미국인의 삶에 있어 깨어진 약속을 나타내는 클래식한 상징을 창조했다고 평했다. 로튼 토마토는 이 영화에 대해 신선도 95%를 주었으며, 8.6점의 점수를 주었다. 이 사이트는 이 영화의 영상은 픽사의 독창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이 영화의 캐릭터는 어린 세대들을 사로잡을 것이며 이 영화의 줄거리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고 평했다. 메타크리틱은 10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대단히 높은 점수를 주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말을 하지 않고도 전 세대를 연결하는 스토리를 창조했다고 호평하거나 이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영화 기술을 진보시켰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대해 9.43점이라는 유례없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가 백 년 후에도 남을 걸작 애니메이션이라며 주인공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매혹되었다는 호평을 했다. 다만, 이 영화에 대해 아동들이 볼 작품이지 어른들이 감동할 작품은 아니라고 하거나 이 영화가 지루해서 잠이 왔다는 등 소수의 비판도 있다. 이 영화에서 창조한 월-E라는 캐릭터는 구식 로봇이고 말도 할 줄 모르지만 다른 첨단 로봇들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다. 월-E가 겪는 지구의 환경오염과 로봇들의 반란은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마지막 부분에 유치한 스토리가 되는 점은 어쩔 수 없다. 관람 전 재밌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보다 그냥 열린 마음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좋겠다. 이 영화를 통해 픽사가 이룩한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확인하고 싶다면 디즈니 플러스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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