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레이트 뷰티>, 이탈리아 영화의 특별한 매력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5. 13:37

영화 <그레이트 뷰티>, 이탈리아 영화의 특별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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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 작품

영화 그레이트 뷰티는 파울로 소렌티노가 공동 집필하고 연출한 2013년 예술 드라마이다. 이 영화의 촬영은 2012년 8월부터 로마에서 이루어졌다. 이 영화는 2013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고, 골든글러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같은 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메두사 필름과 프랑스의 베베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 영화는 약 9백만 유로의 제작비가 들어 전 세계적으로 2천4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흥행에서는 성공한 편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파울로 소렌티노이다. 그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출생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감독으로서 이탈리아 영화상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 상을 8개 받았고, 역시 이탈리아 영화제인 나스트로 디 아르젠토에서도 6개의 상을 받았다. 그는 2016년 텔레비전 드라마 젊은 교황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서 베니스 영화제에서 4개 부문의 상을 받았고, 역시 유러피안 영화 시상식에서도 4개의 상을 받았다. 이 영화의 주연은 토니 세르빌로이다. 그는 유러피안 영화 시상식에서 2008년에 영화 고모라와 일 디보, 2013년에 이번 영화인 그레이트 뷰티로 각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 영화제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서 남우주연상을 4번에 걸쳐 받은 명배우이다. 뉴욕 타임스는 2020년 그를 21세기의 위대한 배우 25명 중 21위에 뽑았다. 그는 2000년에서 2007년 사이 오페라 연출을 하기도 했는데,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를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다시 한번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Loro에 실비오 베를로스코니 역으로 출연했다.

40년 전 절필한 한 작가의 이야기

이 영화는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이탈리아의 작가 젭(토니 세르빌로)40년 전에 소설 한 편을 썼다. 그는 그 소설 이후 다시는 책을 쓰지 않았고, 이탈리아의 시골에서 로마로 올라와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매일 밤 유명 인사들과 함께 파티를 하고 로마의 밤거리를 걸어 다닌다. 그는 20살에 사귀었던 첫사랑이 사망한 소식을 들었고,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그녀가 평생 사랑한 사람이 젭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는 친구의 딸인 스트리퍼와 사귀기도 하고, 53살의 여자 친구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기도 한다. 그는 104살의 수녀로부터 다시 소설을 쓰라는 말을 듣고, 추기경에게 종교에 관한 질문을 한다. 그는 20살 때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소설을 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진다. 40년전 절필한 작가는 과연 다시 펜을 손에 잡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영상미와 흥미로운 줄거리

이 영화에 대해 로튼 토마토는 91%의 신선도 지수를 주었고, 평점 8점을 매겼다. 이 사이트는 이 영화가 아름답게 촬영되었고, 매우 자극적이라면서 이 영화가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연출과 극본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은 이 영화에 대해 100점 만점에 86점을 주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로비 콜린은 이 영화가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영화 로마나 열린 도시 그리고 페데리코 펠리니의 아름다운 인생과 같이 로마의 역사의 한 시기를 필름에 아름답게 새겨 넣은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감독의 도덕적 해이나 혼돈, 영적인 그리고 감정적인 공허함에 대한 표현이 그 어떤 영화보다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이 영화는 2016년 전 세계 비평가 177인의 투표로 뽑은 2000년대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 중에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로튼 토마토에서는 현재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를 두 번째로 평점이 높은 감독으로 꼽는다. 우리나라 관객들도 이 영화에 대해 호평하기는 마찬가지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대해 네이버 영화 기준 7.94점을 주었다. 유저들은 이 영화가 어렵긴 하지만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만으로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라거나 친절한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미가 아름답고 영화 감상 후 다시 한번 생각할 주제가 많아서 좋다는 평을 남겼다. 이 영화는 줄거리가 난해하여 큰 재미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흥미로운 줄거리, 주연인 토니 세르빌로의 노련한 연기까지 더해져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만든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는 이 영화의 더 깊은 의미를 알기 위해 한 번 더 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든다. 이탈리아 영화의 특별한 매력을 알고 싶다면 왓챠나 티빙에서 감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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