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티 오브 갓>, 사실성과 몰입감이 뛰어난 명작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0. 24. 16:02

영화 <시티 오브 갓>, 사실성과 몰입감이 뛰어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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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 오브 갓>의 기본 정보 및 감독, 배우 소개

영화 시티 오브 갓은 2003년 1월 17일 미국에서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11월 3일에 개봉된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02년 아카데미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BBC가 뽑은 21세기 명작 100편 중 38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인데, 그는 시티 오브 갓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08년에 만든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그 후로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이 영화는 범죄 집단의 전쟁과 폭력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배우가 아니라 대부분 실제 브라질 빈민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연기를 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부스카페 역의 알렉산드리 호드리게스는 현재 우버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고, 악역인 제 페케누를 연기한 레안드루는 실제로 시티 오브 갓 출신의 일반인이다. 이 영화에서 제 페케누와 싸우는 마네 역의 세우 조르지는 브라질의 유명 가수로 세우 조르지 을 제외한 모든 연기자들이 일반인들이다. 이 영화의 음악도 좋은데 특히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음악 Convite para vida는 흥겨운 멜로디로 굉장히 인상적이다. 영화의 비극적인 내용과 다르게 음악이 신나서 더 여운이 남는다.

빈민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의 전쟁

부스카페는 브라질의 빈민촌 시티 오브 갓에 살고 있다. 이곳은 브라질 안에서도 가장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주민들은 모두 가난하고 아이들마저 총을 다루고 있다. 부스카페의 형 마헤쿠와 그 친구 두 명은 전설의 3인조라는 조직을 만들고 사람들의 돈을 빼앗으며 생활한다. 어느 날 부스카페의 친구 다지뉴는 전설의 3인조에게 모텔을 털자고 제안한다. 다지뉴가 모텔 밖에서 망을 보는 사이 부스카페의 형 등 3명은 모텔을 침입하지만 결국 모두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1970년대가 되어 다지뉴는 10대가 되었고, 이름을 제 페케뉴로 바꿨다. 그는 어릴 때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는데 10대가 되어서는 더 악랄한 악당이 되었다. 그는 사람 죽이는 걸 쉽게 생각하고, 더 큰돈을 벌기 위해 시티 오브 갓의 조직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제 페케뉴는 친구 베네와 조직을 같이 이끄는데 경쟁 범죄 집단인 세노라 일파를 제외하고 다른 조직들을 모두 패배시켰다. 제 페케뉴의 친구 베네는 범죄 조직을 이끄는 일에 환멸을 느꼈고, 베네는 여자 친구와 함께 시골에서 농장을 하려 한다. 마네라는 남자는 제 페케뉴에게 여자 친구를 빼앗겼다. 마네는 이에 앙심을 품고 세노라의 범죄 집단에 들어간다. 이제 제 페케뉴 일당과 세노라 일당은 전쟁에 들어간다. 부스카페는 이럴 때부터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 그는 빈민촌의 생활을 청산하고 신문사에 들어가 사진기자로 일한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제 페케뉴 일당의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이 브라질 신문에 실리면서 사진기자로 성공하게 된다. 부스카페는 다시 시티 오브 갓에 들어가 범죄 집단의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이날 제 페케뉴 일당과 세노라 집단 사이에 마지막 대결이 시작된다. 빈민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의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그 결과는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하기 바란다.

사실성과 몰입감이 뛰어난 명작 영화

이 영화에 대해 우리나라 네티즌들 약 1,500명은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84라는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브라질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현장감이 뛰어난 영화라고 하거나 흔한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최고라거나 이 영화의 상영관이 적어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평도 있었다. 우리 나라 평론가들 또한 네이버 기준으로 8.2라는 좋은 점수를 주었다. 평론가들은 브라질의 현실을 참혹하게 그려 사실성이 뛰어났다는 평가들이 대부분이다. 해외 사이트인 imdb의 유저 평가도 8.2로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외 관람객들 또한 브라질이 만든 명작 영화라면서 충격적이고 긴장감 있는 내용을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해 내용이나 묘사가 너무 잔인하여 보기 힘들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과거 브라질 빈민촌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기에 잔인한 장면들은 어쩔 수 없이 삽입된 측면이 있다. 이 영화는 줄거리가 매우 흥미롭고, 촬영 또한 사실적이기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부터 20년이나 된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봐도 지루하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범죄를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시티 오브 갓은 범죄 영화의 원조라 할 만하다. 사실성과 몰입감이 뛰어난 명작 영화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왓챠에서 이 영화를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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