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깊은 감동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28. 09:59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깊은 감동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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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프랑스 영화로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결혼을 앞둔 신부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에게 일어난 일을 그렸는데, 특히 깊은 감동을 주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지금부터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2019년 5월 19일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개봉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 16일에 개봉한 드라마 로맨스 장르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1700년대의 프랑스 브르타뉴 섬을 배경으로 신부의 초상화를 그리려는 화가와 신부 사이에 일어난 일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72회 칸 영화제에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고, 다만 각본상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선정되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프랑스 출신의 셀렌 시아마이다. 그녀는 2007년 영화 워터 릴리스로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였고, 이후 여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주로 연출하였다. 그녀는 레즈비언으로서 이 영화의 주연인 아델 아넬과 사귀었으나, 2018년 헤어졌다. 이 영화에서 엘로이즈 역할의 아델 아넬은 역시 프랑스의 배우로서 13살에 영화 악마들로 데뷔하였다. 그녀는 프랑스 세자르상 신인 여배우상과 여우주연상 등에 후보로 선정된 바 있는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는 2020년 세자르 시상식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감독상을 받게 되자 관중석에서 프랑스의 수치라고 소리치고 퇴장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녀는 2019년에 프랑스의 영화감독 크리스토프 뤼지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한 바 있다.

결혼은 앞둔 신부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화가 마리안느는 1770년대 브르타뉴의 한 섬으로 그림을 그리러 간다. 그곳 성에 살고 있는 백작부인이 딸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마리안느에게 의뢰했기 때문이다. 엘로이즈는 밀라노의 귀족 가문에 시집을 가게 되어 있는데, 시집을 가기 전 신부의 초상화를 보내는 것이 당시 전통이었다. 그러나, 딸 엘로이즈는 초상화의 모델이 되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마리안느가 오기 전 다른 화가가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리려고 했으나 엘로이즈가 포즈를 취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초상화를 완성하지 못한 바 있다. 백작부인은 마리안느에게 딸 엘로이즈와 매일 산책하면서 엘로이즈의 얼굴을 몰래 본 후에 그림을 그릴 것을 요구한다. 마리안느는 집 응접실에서 기거한다. 그녀는 한쪽 구석에 화실을 차렸지만 커튼으로 화실을 철저히 가린다. 엘로이즈가 혹시 마리안느가 화가임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와 처음으로 해변가로 산책을 나간다. 마리안느는 산책을 하면서 계속 엘로이즈의 얼굴을 훔쳐본다. 엘로이즈는 원래 수녀원에서 수녀가 되려고 했었다. 그러나, 엘로이즈의 언니가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언니를 대신하여 엘로이즈가 결혼을 해야 했다. 그래서 엘로이즈는 수녀원에서 브르타뉴의 집으로 온 것이었다. 마리안느는 매일 엘로이즈와 대화를 하면서 몰래 얼굴을 훔쳐본 후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린다. 마리안느는 5일 동안 이 집에 머물면서 초상화를 완성해야 한다. 마침내 약속한 기한이 되었고,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완성하였다. 마리안느는 의뢰인인 엘로이즈의 엄마에게 초상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의뢰인은 초상화에 만족할까.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 결혼을 앞둔 신부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의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깊은 감동을 주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이 영화에 대해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는 98%의 신선도 지수를 주었고, 평점 9점을 또한 매겼다. 이 웹사이트는 이 영화가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강렬하고,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매우 화려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메타 크리틱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2019년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95점을 주면서,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뉴욕타임스는 이 영화가 스릴 넘치는 러브스토리로서 18세기 여성의 현실적인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했다. 우리나라 관객들도 대체로 호평을 하는데, 네이버 기준으로 2,000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평점 9.04를 주었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대해 이런 명작이 상영관이 적다는 것이 안타깝다거나 영화의 매 장면이 모두 아름답고, 주인공들의 연기로 인해 관객들의 삶도 돌아보게 만든다고 호평하고 있다. 다만 영상미는 좋지만 지루하다고 혹평하는 관객도 소수 있었다. 이 영화는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영화이다. 앞서 소개한 이 영화의 줄거리에서도 이 영화의 핵심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것을 우려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깊은 감동을 전하기에 꼭 보는 것이 좋겠다.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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