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전>,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흥미 있는 작품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6. 19:25

영화 <유전>,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흥미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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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공포 영화 중 하나

영화 유전은 2018년 미국의 심리 공포 영화로서 아리 애스터가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토니 콜렛, 알렉스 울프, 마일리 샤피로, 개브리엘 번이 그들의 비밀스러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미스터리한 존재에 의해 사로잡히는 가족으로 출연한다. 아리 애스터가 찍은 몇 편의 단편 영화들이 제작사인 A24의 눈에 띄었고, 이에 이 영화 유전이 아리 애스터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2017년에 유타주에서 주로 촬영되었고, 실내에서의 장면은 영화의 미학적인 느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트에서 찍었다. 이 영화는 2018년 6월 8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토니 콜렛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에 대해 호평이 많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공포 영화 중에 하나로 꼽힌다. 이 영화는 1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8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당시 제작사인 A24가 만든 영화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딸의 죽음으로 공포에 전염되는 가족

미니어처를 만드는 애니는 그녀의 남편 스티브와 16세의 아들 피터, 그리고 13세의 딸 찰리와 살고 있다. 가족은 애니의 비밀스러운 엄마 엘렌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애니는 참석한 사라들의 숫자를 보고 놀란다. 애니는 그녀의 엄마와 좋은 사이였다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동안, 남편 스티브는 엘렌의 무덤이 누군가로부터 파헤쳐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스티브는 애니에게 그와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피터가 파티에 초대되었는데, 애니는 찰리가 그와 함께 갈 것을 주장한다. 파티에 가는 길에 남매는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공중전화 박스를 지나친다. 파티에서 피터는 찰리를 호롤 내버려 두었고, 땅콩 알레르기가 심한 찰리는 호두가 함유된 초콜릿 케이크를 먹은 후 쇼크 상태에 빠진다. 피터는 찰리를 차에 싣고 병원에 가는 동안 찰리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고 있었는데, 피터가 갑자기 나타난 사슴을 피하려고 핸들을 돌리는 사이 찰리는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공중전화에 부딪혀 목이 잘린다. 피터는 충격을 받고 집으로 차를 몰고 가고, 찰리의 몸은 차 안에 그대로 버려졌다. 애니는 다음 날 아침 찰리의 몸을 발견하고 슬피 울며 피터를 비난한다. 이에 피터는 급격히 말이 없어졌고, 자책감에 빠졌다. 스티브는 이 둘을 화해시키려 노력한다. 애니는 엄마 장례식에서 만난 조안과 친해진다. 조안은 애니에게 죽은 찰리와 교신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의식을 할 것을 조언한다. 그날 밤 애니는 가족들에게 비밀 의식을 하자고 설득한다. 애니가 의식을 하는 동안 갑자기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깨진다. 애니가 찰리에 빙의하여 말하는 동안 피터는 돌처럼 굳어버렸고, 스티브는 물을 끼얹어 애니를 정신 차리게 한다. 피터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보였고, 애니는 찰리의 영혼이 점점 악마화 되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점점 이 가족은 찰리의 악령에 의해 위험 속에 빠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딸의 죽음으로 공포에 전염되는 가족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화 곡성에 비견될 정도로 좋은 영화

로튼 토마토는 383명의 의견을 종합하여 90%의 신선도 지수를 주었고, 평점 8.3을 주었다. 이 사이트는 영화 유전이 가슴 아프고 비정상적이며 불안한 공포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아주 전통적인 구성을 사용한 점이 좋았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도 차가운 감정이 계속 관객들의 마음에 남는다며 호평했다. 메타크리틱은 49명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100점 만점에 87점을 이 영화에 주면서 이 작품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롤링 스톤즈의 한 기고가는 이 영화에 대해 토니 콜렛이 그녀 경력의 최고의 연기를 했으며, 그녀의 연기가 관객들의 신경 속에 남아 있는 공포까지 끄집어낸다고 호평했고, 또 다른 평론가는 이 영화의 진지함과 머리카락을 곤두서게 하는 장인정신으로 이 작품은 공포영화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엑소시스트에 견줄만하다고 까지 극찬했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3,400명 넘게 참가한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7.25점을 주었다. 관객들은 귀신이 나와서 무서운 게 아니라 영화의 기괴한 장면들과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공포감을 주어 더 좋았다거나 고전 공포 영화를 보는 듯 우아한 화면과 불쾌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줄거리가 좋았다는 평가들이 대부분이다. 이 영화는 딸의 죽음으로 시작된 공포심이 가족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염되는 과정이 사실적이고 환상적으로 그려진 영화로서 현실적인 스토리 라인과 각종 상징들로 치장된 마무리 부분까지 더해져 공포영화로서 굉장한 명작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영화 곡성에 비견될 정도로 줄거리도 좋고 해석할 거리도 많은 영화이기에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흐미있을 작품이기에 한 번쯤 감상하기 충분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 티빙,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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