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고>,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재미있는 작품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2. 15:24

영화 <파고>,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재미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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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고> 기본 정보 및 배우, 감독 소개

영화 파고는 1996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개 상의 후보에 선정되었고,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나중에 미국 텔레비전 채널 FX에서 드라마로 만들었고, 시즌 4까지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코엔 형제이다. 이들은 1991년 영화 바톤 핑크를 만들었고, 이 영화 이후 영화 시리어스 맨,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조엘 코엔이 애플 티브이에서 공개된 맥베스의 비극을 연출하고 제작하였다. 코엔 형제는 칸 영화제에도 여러 번 초청되는 거장 감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흥행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영화 파고도 평론가들의 호평과는 별개로 전국 20만 정도의 관객이 들었다고 하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을 하지 못했다. 이 영화의 여자 형사 역할은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맡았다. 그녀는 코엔 형제 중 조엘 코엔과 부부 사이이고, 올해로 결혼한 지 40년이 되었다. 그녀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 영화 이후 영화 스리 빌보드와 영화 노매드 랜드로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또한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기에 미국 여자 배우 중에서는 상을 많이 받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네소타 지역의 사투리가 인상적이고 임산부인 경찰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살인자 중에 한 명은 스티브 부세미가 맡았다. 그는 눈동자를 굴리는 표정이 인상적인 배우인데, 나중에 HBO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주인공 역할로 유명해지는 배우이다.

돈이 부족한 남자가 벌인 자작극

제리는 자동차 판매 회사의 영업사원이다. 그는 빚을 많이 지고 있는데 부인 진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는 칼과 게어에게 진을 납치할 것을 의뢰한다. 제리는 칼과 게어로부터 부인의 몸값을 요구받으면 돈을 장인으로부터 받을 계획이다. 그리고 제리는 그 돈을 칼과 게어와 나눌 생각이다. 제리는 칼과 게어에게 자동차 판매 회사의 창고에 있는 도요타 시에라 차 1대를 주었다. 칼과 게어는 계획대로 제리의 집에 침입하여 진을 납치한다. 그들은 제리를 시에라 뒷자리에 싣고 가던 중 경찰을 만난다. 그들은 경찰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경찰관을 살해하고 목격자마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 형사는 임산부인 마지이다. 그녀는 칼과 게어가 숙박했던 여관방을 알아내고, 그들이 제리의 회사로 전화를 건 것을 찾아냈다. 제리는 진의 아버지에게 진의 몸값으로 줄 100만 달러를 준비할 것을 요구한다. 진의 아버지는 직접 칼과 게어에게 돈을 전달하겠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진의 아버지는 사망한다. 이제 마지는 제리의 사무실로 와 제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제리는 마지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도망을 친다. 과연 제리는 수사망을 피해 달아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 돈이 부족한 남자가 벌인 자작극의 결말은 영화를 직접 보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재미있는 작품

이 영화에 대해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메타크리틱에서는 100점 만점에 85점이라는 점수를 줬고,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94%나 된다. 해외 사이트인 imdb에서도 유저 평점이 8.1.점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 관람객들은 코엔 형제의 작품 중에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면서 특이하지만 놀라운 인물들이 좋은 줄거리의 작품을 연기했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19라는 역시 높은 점수를 주었다. 관람객들은 뒤로 갈수록 씁쓸해지는 줄거리가 인상적이고 인간의 탐욕스러운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 영화 끝난 후에도 생각할 거리가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오래된 작품이라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혹평도 간혹 있었다. 사실 이 영화는 1996년에 개봉했으니 지금부터 무려 26년 전에 만든 작품으로서 지금의 기준으로 재미를 평가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영화에서 사건의 해결이 우연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 허술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지금 봐도 재미를 느끼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짧은 러닝타임 덕분에 강렬한 재미를 느끼고 깔끔하게 영화 관람을 끝낼 수 있다. 참고로, 이 영화 시작하면서 나오는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라는 자막은 거짓이라는 점이다. 아직도 이 영화가 실화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면 코엔 형제는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재미있는 영화 파고를 감상하려면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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