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무 기대를 하면 실망할 작품 - 우주영화연구소
영화 리뷰 / / 2022. 11. 17. 17:35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무 기대를 하면 실망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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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성장 드라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서 루카 과다니노에 의해 연출되었다. 이 영화는 2007년 안드레 애시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2009년 영화 아 엠 러브, 2015 영화 A Bigger Splash에 이은 과다니노 감독의 욕망을 주제로 한 영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83년 북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17살 소년 엘리오와 24살 대학원 조교 올리버의 로맨틱한 관계를 다룬다. 이 영화는 티모시 살라메와 아미 해머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2007년 제작자인 피터 스피어스와 하워드 로즈만이 애키만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권리를 취득함으로써 영화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애초에는 아이보리가 과다니노와 공동 연출하기로 했으나, 2016년에 아이보리가 물러났다. 원래 과다니노는 이 영화 장소 섭외자로 참여했다가 마지막에 단독 연출을 하고, 공동제작자가 되기까지 했다. 이 영화는 2016년 5월과 6월에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 지방의 크레마에서 주로 촬영되었다. 이 영화는 디지털 필름이 아닌 35밀리 필름으로 촬영되었고, 이 제작진은 영화의 주 촬영지인 저택의 장식을 위해 몇 주를 보내기도 했다. 이 영화는 2017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2017.11. 24. 제한적으로 미국에서 상영이 시작되었다. 이 영화는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에 선정되어 각색상을 수상했다.

영화 등장인물 간의 나이 차이에서 나오는 논란

1이 영화는 17살의 소년과 24살의 어른 사이의 로맨틱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데, 두 등장인물의 나이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논란은 미국에서 심했는데, 그 이유는 이탈리아보다 성적인 교섭을 동의할 수 있는 나이가 높기 때문이다. 17살 소년 엘리오는 당시 21살이던 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연기했고, 24살의 올리버는 당시 31살이던 아미 해머가 연기했다. 퀴어 아이의 호스트 카라모 브라운은 이 영화가 화려한 성적 공격이라며 이 영화가 다 큰 성인이 작은 소년과 성적인 접촉을 하는 것으로 보여 불편하다고 말했다. 작가 셰인 몽고메리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이 소년으로 그려지고, 다른 배우는 성인으로 그려지는 것이 당황스러웠다며 특히 엘리오는 매일 그의 얼굴에서 솜털을 깎고,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의 얼굴은 어린애 같은데, 성인으로 그려진 섹시 로맨틱 파트너와 성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이 영화에서 두 인물 간의 관계에 있어 힘의 차이가 명백하다면서 엘리오는 깨지기 쉽고 성적으로 순진하고, 올리버는 경험이 많고, 관계에서 직접적인데 24살짜리 성인이 술에 취한 채로 역시 술에 취해 토하고 있는 17살짜리 소년과 성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면서, 이는 성범죄에 가깝다는 지적을 했다. 다만, 동성애를 옹호하는 한 잡지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십 대 소녀 스칼렛과 33살 의 버틀러가 사랑을 한다면서 이성애 영화에서는 더 많은 나이 차이도 문제가 안되는데, 동성애 영황에 대해서 가혹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을 그린 영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었을 때, 이 영화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뉴욕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때에는 10분 간이나 기립 박수를 받았고, 이는 이 영화제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이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363명의 리뷰를 바탕으로 신선도 지수 94%를 주면서 평점 8.7을 기록했다. 이 사이트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두 배우의 열연으로 인해 우울함과 강한 영향을 남기는 첫사랑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메타크리틱은 53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100점 만점에 93점을 주었는데, 이는 그해 5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할리우드 리포터 지는 이 영화가 대단히 매혹적이고, 친밀하고 정직하다며 샬로메의 연기가 영화계를 뒤흔들었다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동성애를 넘어서 첫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하여 동성애 영화의 판도를 바꾸었다며 역시 좋은 평가를 주었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01점의 역시 후한 점수를 주었다. 이 영화에 대해 관객들은 두 주인공이 감정에 솔직한 연기를 보여주어 부럽기까지 하다고 말하거나 엘리오의 부모가 너무 멋졌고, 영화의 화면도 빛난다며 대체로 호평을 했지만 동성애를 보기가 불편했다는 비판도 간혹 있었다. 사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역시 아름다운 두 남자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는 점에서 영화적인 볼거리가 많다. 또한 단순히 동성애 영화를 넘어서서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가 느리고, 극적인 사건이 없어 지루한 것 또한 사실이다. 워낙 호평받는 영화다 보니 너무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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